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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명품 디지털 보증서 발급…”공식 수입 정품만 판매”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디지털 정품 보증서를 발급한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디지털 정품 보증서를 발급한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가 명품 상품의 정품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보증서 서비스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되는 25개 럭셔리 브랜드에 우선 적용된다. 메종 마르지엘라, 끌로에, 에르노 등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사 브랜드와 골든 구스, 분더샵 등 에스아이빌리지에 공식 입점한 해외 브랜드가 포함됐다.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제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정품 보증서 발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증서는 제품 배송 완료 7일 후 발급된다. 제품 교환 혹은 반품 시 인증서는 삭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보증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병행 수입 제품과 위조품이 급증하는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보증서는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분실이나 훼손 우려가 없다. 구매 이력과 수령일·판매자·구매처 등 정보도 내장돼 있어 제품 정보나 진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후 디지털 보증서에 제품 소유자를 변경하거나 보증서를 양도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중고 거래나 재판매 시 정품을 보증하고 도난 제품의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가의 해외 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고객이 자신이 산 제품의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해오는 등 믿고 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믿을 수 있는 명품 판매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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