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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보단 사람이 먼저...관중 응급조치로 EPL 2경기 중단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지난 10월 뉴캐슬-토트넘전 관중석 응급 상황.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0월 뉴캐슬-토트넘전 관중석 응급 상황.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관중석 응급 환자 발생으로 경기를 멈추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왓퍼드-첼시전 심장마비 환자 발생 #응급조치로 안정, 경기는 30분 중단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첼시의 2021~22시즌 EPL 14라운드 경기(왓퍼드 1-2패)에선 한 관중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30분 넘게 중단됐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2분 왓퍼드 수비수 애덤 마시나가 그라운드에서 의무팀의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때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 양 팀 의무팀은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응급 조치를 실시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복귀했다. 팬은 안정을 찾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단됐던 경기는 32분 만에 재개됐다. 왓퍼드는 트위터에 "우리 구단은 늘 팬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빠르게 대응한 의무팀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같은 날 사우샘프턴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2-2무)에서도 관중석에서 환자가 나와 약 15분간 경기를 멈췄다. 관중석 응급 상황으로 EPL 경기가 중단된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0월 뉴캐슬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8라운드 전반전에도 한 팬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엔 경기가 25분 동안 중단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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