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코로나 끝낼 성탄절 선물" 獨학자 이런 주장, 왜

중앙일보

입력 2021.12.02 07:29

업데이트 2021.12.09 19: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을 알리는 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독일 차기 보건부 장관 유력 후보인 임상 유행병학자 칼 로터바흐 교수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들이 말한 것처럼 비교적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경우 코로나19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이 현재 주종인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감염을 시키기에 최적화된 것이지만 덜 치명적인 것"이라며 "대부분의 호흡기질환이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가볍게 바뀐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적어도 2주 이상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의학협회 회장이자 처음으로 이 변종을 발견한 안젤리크코이치 박사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이 피로감, 근육통, 두통, 마른기침을 포함, 훨씬 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누구도 후각·미각 상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감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는 "오미크론 관련 가벼운 증상 보고는 일회성 요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이 맞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부스터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염성과 심각성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약 2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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