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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미래성장에 방점…신사업 전문인력 대거 승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정찬수, 김석환, 이영환(왼쪽부터)

정찬수, 김석환, 이영환(왼쪽부터)

GS그룹이 미래 성장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를 했다.

GS그룹은 1일 “대표이사 선임 3명과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등 모두 4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며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는 대부분 유임됐다.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정찬수 GS E&R 대표가 GS EPS 대표로 이동하고, 김석환 ㈜GS 재무팀장(CFO)이 GS E&R 대표에 선임됐다. 이영환 GS칼텍스 S&T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GS글로벌 대표로 선임됐다. 외부에서 영입된 여인창 전무는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두희 GS칼텍스 최고안전책임자·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오너가(家) 4세인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승훈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S&T본부장을 맡는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과 이강범 GS EPS 발전사업본부장 등 모두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사업 전문 인력의 대거 승진으로 GS의 미래성장 추진을 가속한다는 점”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인력을 고위 임원으로 기용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 인사 내정자 43명 중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은 그룹 전반의 신사업 투자전략을 수립해 인수합병(M&A)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왔고,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수소·모빌리티등 미래사업개발을 맡아왔다. 올해 초부터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발굴해 확장시켜 나가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해 온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 차를 맞는 내년에 미래 신성장 동력에 더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부 영입 인사도 눈에 띈다. ㈜GS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CVC팀장으로 영입한 허준녕 부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인수·합병(M&A)을 이끌어온 투자 전문가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삼성카드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GS ▶부사장 허준녕 허서홍 ▶전무 최누리 ◆GS에너지 ▶상무 전태현 김갑연 ◆GS칼텍스 ▶사장 이두희 ▶부사장 이승훈 김정수 ▶전무 권영운 김영주 오영철 ▶상무 김철민 김도균 김인권 국윤석 변종경 백형선 ◆GS파워 ▶전무 김응환 ◆GS리테일 ▶전무 정재형 주운석 ▶상무 김종서 이창훈 이기철 이성화 강남일 장규훈 이한나 ◆파르나스호텔 ▶ 대표이사 여인창 ◆GS EPS ▶대표이사 정찬수 ▶부사장 이강범 ▶상무 하동원 황태규 ◆GS글로벌 ▶대표이사 이영환 ▶상무 김정훈 ◆GS E&R ▶대표이사 김석환 ◆GS건설 ▶부사장 조성한 ▶전무 권혁태 송정훈 ▶상무 김완수 남경호 ◆자이S&D ▶부사장 엄관석 ▶상무 채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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