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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젊은피” 오리온 “R&D” 삼양 “친환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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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박성순, 이승준, 최낙현(왼쪽부터).

박성순, 이승준, 최낙현(왼쪽부터).

식품업계가 속속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승부수를 띄웠다.

동원그룹은 젊은 인재 기용으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1일 동원그룹은 2022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실시했다. 그간 50대 후반이 대부분이었던 대표급의 평균 연령이 50대 초중반으로 낮아졌다. 동원산업 경영총괄을 맡은 민은홍 전무는 1970년생이다.

동원로엑스에서 물류사업을 맡았던 박성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몸담았던 장성학 부사장은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의 경영 총괄을 맡았다.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인 서범원 전무,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인 강동만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리온그룹은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선두에 내세웠다. 한국법인을 비롯해 중국·베트남 법인까지 R&D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 법인은 이승준 사장을 대표이사 겸 글로벌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 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대표는 식품개발 전문가다. ‘꼬북칩’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인기 상품을 만들었다.

베트남 법인은 박세열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 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중국 산둥루캉의약과 손잡고 만든 합자법인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양그룹은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화학그룹장이 삼양이노켐 대표까지 겸임한다. 삼양이노켐에 사업·생산 조직을 신설하고,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동원그룹 ▶부회장 김종성 ▶부사장 박성순 서범원 강동만 장성학 ▶전무 민은홍

◆오리온그룹 ▶사장 이승준 ▶부사장 김재신 ▶전무 박세열 박현식 강래현 이성수 ▶상무 김동주 김용태 여성일 정종연 백용운 홍순상

◆삼양그룹 ▶바이오팜그룹장 이영준 ▶IC장·글로벌성장PU장 윤석환 ▶의약바이오연구소장 조혜련 ◆삼양사 ▶식품그룹장 최낙현 ▶AM BU장 서휘원 ▶AM BU 영업PU장 전형래 ▶인천1공장장 정대균 ▶식자재유통BU 유통PU장 김종희 ◆삼양이노켐 ▶생산기술총괄 장재수 ◆삼양화인테크놀로지 ▶대표 이혁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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