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황무성 사퇴 강요 의혹’ 유한기 재소환

중앙일보

입력 2021.12.01 17:12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재소환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당시 황무성 초대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이 추진되던 시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돈을 건네받은 경위,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게 된 배경 등 의혹 전반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사장은 이들이 임기가 남아있던 자신을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한 뒤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개발 사업을 주도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을 거론하며 사표를 받아내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검찰은 최근 당시 인사실장과 인사팀장 등을 차례로 소환했다.

뇌물 의혹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 씨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당연히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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