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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만남 묻자…尹 "충청일 더 중요, 서울가서 생각해볼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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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후보는 1일 충남 천안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내일 최고위원회의 전에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말에 “서울에 올라가서 봐야 한다. 오늘 저한테는 충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 듣고 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부터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 중인 이 대표가 이날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사무실을 찾은 것이 윤 후보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과 이 대표와의 연락 여부를 묻는 말엔 “제가 당으로부터 듣기론 우리 이준석 대표가 당무 거부하는 상태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부산에서도 선거 준비와 운동에 대해서 사무처 홍보국장을 통해 계속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당무와 선대위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11월 30일) 휴대전화를 끈 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그는 부산을 찾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났으며 사상구 사무실을 찾아 지역 현안을 챙겼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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