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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밤 검은색 옷 입고 무단횡단 사고… 보행자 과실 몇%? [영상]

중앙일보

입력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서 비오는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나는 영상을 1일 공개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 후 차량모습. 인터넷 캡처

무단횡단 교통사고 후 차량모습. 인터넷 캡처

사고는 지난달 8일 오후 11시 서울시 강동구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건너는 행인의 모습은 어둠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수십 미터를 앞두고 신발의 흰 부분만이 보였다.

제보자는 “비도 오고 반대편 차로 라이트 불빛 때문에 부딪히기 직전에 보행자를 발견했다”고 사고가 나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제보자에게 과실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문철 변호사는 “반대편 불빛이 가깝지 않기에 제보자의 무과실이쉽지 않아 보인다”며 “보행자 과실을 60 정도로 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에는 어두운 밤 무단횡단 사고는 무죄 판결이 계속 나오는 추세이니 경찰이 범칙금 부과하려고 하면 거부하고 즉결심판을 가서 판정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 변호사는 “즉결까지 가서 유죄가 나오면 벌금형에 처하고 기록이 남는다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에는 “무단횡단자 100% 과실 적용을 해야 한다”며 무단횡단 책임을 무겁게 물어야 한다는 의견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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