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플립 흥행 덕분에…삼성폰 글로벌 점유율 20%대 회복

중앙일보

입력 2021.12.01 10:45

부품 부족 사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의 '갤럭시Z' 시리즈의 광고. [연합뉴스]

부품 부족 사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의 '갤럭시Z' 시리즈의 광고.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재돌파하며 시장 1위를 확고히 했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급등하는 등 모든 대륙에서 골고루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차질을 빚었던 베트남 공장 안정화와 갤럭시Z 시리즈 흥행,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애플(15.9%), 오포(15.7%), 샤오미(13.7%), 비보(10.5%) 순이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4분기 전망 [트렌드포스]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4분기 전망 [트렌드포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선 삼성전자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이 1%포인트 하락한 애플은 14%로 2위였다. 이어 샤오미(13%), 비보(10%), 오포(10%), 리얼미(5%)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900만(트렌드포스)~6930만 대(카운터포인트리서치)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아시아,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3분기 아시아,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특히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했다. 삼성의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 분기보다 8%포인트 올랐다. 미국에서 갤럭시Z 플립3·폴드3가 흥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 부동의 1위인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직전 분기 27%포인트에서 3분기엔 14%포인트로 줄었다.

삼성은 지난 2분기 근소한 차이로 샤오미에 1위를 내줬던 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7%포인트 끌어올리며 34%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분기 유럽 점유율 27%를 기록했던 샤오미는 3분기엔 19%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유럽,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3분기 유럽,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한편, 애플은 전작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이 흥행에 성공하며 3분기 총 생산량(5150만 대)이 전 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애플은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선 이른바 ‘애플의 계절’로 불리는 4분기엔 애플의 글로벌 점유율이 25%에 육박하거나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의 4분기 점유율 전망치를 23.2%로 제시했다. 삼성 전망치는 19.4%다.

삼성과 애플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은 내년 1분기에 3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작 아이폰SE는 애플이 미드레인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역시 내년 1월 갤럭시S21 팬 에디션(F3), 2월 갤럭시S22 시리즈를 비롯해 중저가 5G 모델인 갤럭시A53과 A33 등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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