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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 ‘오미크론’ 한번에 잡는다"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로 퍼져가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로 퍼져가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자사 진단키트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잡아낼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잡아낼 수 있는 진단키트는 올 3월에 개발한 ‘올플렉스 사스코브2 마스터 에세이’(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다. 기존 RT-PCR 검사처럼 한 번 검사로 기존 코로나19 뿐 아니라 오미크론 바이러스 검출도 할 수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종도 타겟으로 한다.

씨젠의 올플렉스 사스코브2 마스터 에세이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제품이다. 올 3월 개발 직후 유립인증(CE)과 4월 식약처 수출허가을 받은 바 있다.
씨젠 측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는 지난달 26일 처음 밝혀졌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오미크론의 염기서열을 분석해보니 마스터 에세이 제품이 티겟으로 하는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오미크론이 가진 유전자도 포함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식약처의 사용승인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연합뉴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는 확산 속도와 위험성 측면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빼앗아 갈 가능성이 있다”며“이 때문에 확산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이를 진단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진단을 위해서는 최장 5일 걸리는 전장유전체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방어전략을 신속히 수립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 돌연변이가 2배 정도 많아 확산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WHO는 오미크론 발생이 보고된 지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오미크론은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ㆍ이탈리아ㆍ홍콩 등 20여 개 국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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