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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베테랑 투수 노경은·내야수 김재현 영입

중앙일보

입력

[뉴스1]

[뉴스1]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노경은(37)과 내야수 김재현(30)을 영입했다.

SSG는 1일 "노경은은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을 뽐냈다"며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개인 통산 16시즌 367경기 57승 8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엔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10월 계약이 만료된 뒤 웨이버 공시됐다.

선수 생활의 끈을 놓지 않은 노경은은 계속 몸을 만들며 새 둥지를 찾았다.

올 시즌 선발 투수 부족으로 고생한 SSG가 손을 내밀었다. SSG는 외국인 투수 뿐만 아니라 박종훈과 문승원 등 토종 투수의 부상 여파로 한 시즌 내내 선발진을 꾸리는데 애를 먹었다. 시즌 도중 신재영을 영입하기도 한 SSG는 노경은과 계약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SSG는 노경은이 아직 경쟁력을 갖췄다는 내부 판단을 했다.

SSG는 오래 전부터 다소 관심이 있던 김재현도 영입했다. 김재현은 타격은 약하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군 통산 249경기에서 타율 0.202를 기록한 김재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방출됐다. SSG는 김재현 영입으로 수비력 보강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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