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중앙광고대상] 브랜드·고객이 함께 커가는 구독생태계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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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대상 SKT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

김희섭 SK텔레콤 CCO

‘구독 서비스’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메가트렌드가 돼버린 키워드임에도 여전히 ‘구독’을 선점하고 있는 단 하나의 브랜드는 부재합니다. 국경과 산업의 경계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SK텔레콤의 구독은 급(級)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 ‘T우주’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이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생태계, 즉 유니버스를 지향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철학을 표현하고자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을 캠페인에 담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주를 테마로 제작됐습니다. 인쇄 크리에이티브에서는 ‘우주’ 하면 연상되는 ‘무중력’을 아이디어로 활용했습니다. ‘T우주’ 브랜드 로고를 중심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을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형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아가 무중력의 공간감을 전달하기 위해 오브제들이 실제 기사 위로 떠오르는 것 같은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T우주’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강점도 있지만, 고객들이 상품 구매 시 겪는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운, T우주이기에 가능한 무중력 소비생활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의 구독 상품이 아닌 구독 생태계, 나아가 구독 라이프스타일과 문화가 형성될 때까지 T우주는 지속해서 팽창될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SK텔레콤에 수상의 영광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광고대상 심사위원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희섭 SK텔레콤 CCO

[심사평]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메시지

이명천 심사위원장·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사회는 광고인에게 기대한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남다른 통찰력으로 산 너머를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 우리가 건너고 있는 바다 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반 발자국이라도 먼저 들려주는 것도 광고인의 몫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따뜻한 위안의 한마디를 전해야 한다. 그것이 광고인들이 자부심을 먹고살 수 있는 까닭이다.

‘제57회 중앙광고대상’은 팬데믹 속에서 뉴노멀을 예측하고 만들어가는 광고인들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기회였다. 1000여명의 독자 심사위원과 광고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온라인 평가점수를 각각 40%씩, 본부위원회 평가 20%를 반영하여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한 편을 포함, 9개 부문별 최우수상, 2개의 베스트커뮤니케이션상, 1개의 베스트캠페인상, 그리고 신설된 해외홍보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에는 SK텔레콤이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SK텔레콤, ‘T우주’로 5천만 고객 사로잡는다’라는 헤드라인의 광고는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의 삶에 대한 예고편이다. 또한 신문광고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암시한다.

올해 수상작의 공통점은 ‘팬데믹 이후의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는 메시지’다. 부문별 우수상을 받은 신한은행·SK이노베이션·아모레퍼시픽·KT·숙명여대·한국도로공사·동서식품·동화약품 그리고 베스트커뮤니케이션상을 수상한 신한카드·KT&G, 베스트캠페인상의 GS칼텍스, 올해 신설된 해외홍보상의 중국 저장성(浙江省) 등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의미를 담았다.

제57회 중앙광고대상 수상 광고주와 광고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심사위원과 중앙일보 임직원, 중앙광고대상을 성원해주시는 독자, 광고인께 감사드린다. 내년 제58회 중앙광고대상은 뉴노멀 속에서 더욱 성대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명천 심사위원장·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제57회 중앙광고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및 행사일정

▶전문가 심사위원 명단
　강상욱 디렉터스컴퍼니 상무, 박소연 오리콤 국장, 박영환 HS애드 부장, 이광현 대홍기획 CD (가나다순)
▶독자 심사 당첨자
　이동원(1379), 정채영(5479) 외 18명 개별통보
　중앙광고대상 독자 심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사일정 및 배점기준
　후보작 선정: 9월 13일~10월 22일
　온라인 독자 투표: 11월 5일~11월 10일
　전문가 심사위원 온라인 평가: 11월 11~17일
　심사기준: 전문가 40%+독자 40%+정성평가 20%
※코로나19로 올해 심사 및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