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맞은 부스터샷, 죽음의 백신됐다...동생 이틀만에 사망"

중앙일보

입력 2021.11.30 23:45

업데이트 2021.12.01 08:18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기저질환 없는 건강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동생이 화이자 접종 후 이틀 만에 이 세상과 이별하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제 동생은 올해 40살이다. 그동안 기저질환 하나 없이 건강하던 동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 제 동생이 얀센 백신 접종 이후 이번에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며 “지난 17일 접종 후 단 이틀 만에 동생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동생의) 부검을 마친 뒤 1차 소견으로 심장이 부어있고 심혈관이 막혀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사망 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이 ‘미상’이라고 나와 있었다. 제 동생은 건강한 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동생은 정부의 말만 믿고 부스터샷을 맞았다”며 “살겠다고 맞았던 백신이 제 동생을 하늘로 보낸 죽음의 백신이 됐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끝으로 그는 “바람이 하나 있다면 동생의 억울한 사인이 무엇인지 아는 거다”라며 “단지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사인이 무엇인지 꼭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후 11시30분 기준 18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방역 당국뿐 아니라 모두 부처가 합심해 완전한 일상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스터샷의 조기 완료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해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29일(현지시간) 미국민 성인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로셸월렌스키 CDC 국장은 “모든 18세 이상 성인은 최초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넘었거나 얀센 백신 최초 접종 후 2개월이 지났다면 전원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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