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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

중앙일보

입력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30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예비심사는 기업공개를 위한 첫 관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1월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EV 화재로 상장 일정이 늦춰졌다. 미국 등에서 볼트 EV 리콜을 진행하면서 충당금을 쌓아야 했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충당금 관련 이슈가 해결된 지 한 달 반 만에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LG전자·GM 등 3사 간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밝혔다. 또 “리콜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 시 양사 분담률은 우선 절반씩 부담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인 LG화학은 62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 설정을 지난달 결정했다. 이는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분기에 쌓았던 910억원 규모의 충당금에 추가한 부분이다. LG전자는 2분기에 2346억원의 충당금에 3분기에는 다시 4800억원을 추가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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