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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 트렌드도, ‘입사 팁’도 다 있다…LG디플의 ‘취업 바이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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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LG디스플레이 '디플' 이미지.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디플' 이미지.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자사 대학생 인플루언서 ‘디플’ 23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디플 23기는 4년제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등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한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6일까지다.

디플은 LG디스플레이의 대학생 인플루언서 활동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운영돼 왔다. 디플 멤버는 디스플레이와 정보기술(IT) 트렌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학생활, 취업 등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어 LG디스플레이의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페이스북 등에 공유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1년 간 디플 22기수를 모집, 운영해 400여 명을 배출했다.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는 1465만 명에 이른다. 초기만 해도 ‘인재 수혈’ 경쟁이 치열했다. LG디스플레이가 디플 프로그램을 시작한 2010년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개발할 인력이 많이 필요하던 때였다. LG디스플레이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디플을 통해 회사와 기술, 기업문화를 대학생의 시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11년간 대학생 인플루언서 400여 명 배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플이 소개한 회사와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 대한 포스팅은 2010년 이후 입사한 임직원의 90% 이상이 참고했다고 할 만큼 업계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며 “디플 포스팅을 보고 입사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지금의 LG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디플 웹사이트에 올라온 IT 기술 관련 포스팅. [사진 웹사이트 캡처]

LG디스플레이 디플 웹사이트에 올라온 IT 기술 관련 포스팅. [사진 웹사이트 캡처]

디플이 배출한 멤버 400여 명 중 26명은 LG디스플레이에 입사했다. 콘텐트를 만들면서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입사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한다. 2019년 디플 18기로 활동한 진경제 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 OLED검사팀에 입사했다. 진씨는 “대학생 때 애정을 담아 디플 활동을 했는데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하게 돼 기쁘고, 우리 회사 패널이 세계적인 브랜드에 사용된다는 소식에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디플 17기 출신의 류정현 LG디스플레이 모바일TFT팀 사원은 “디플 활동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과 협업하며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이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 호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잠재적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한 가운데 디플 외에도 유튜브 라이브 채용설명회,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입사원 교육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젊은 층) 맞춤형 채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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