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델타엔 먹힌 백신, 오미크론엔 효과 떨어질 것"

중앙일보

입력 2021.11.30 15:52

업데이트 2021.11.30 15: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왼쪽부터)ㆍ존슨앤드존슨ㆍ화이자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왼쪽부터)ㆍ존슨앤드존슨ㆍ화이자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 때와 (효과가) 같을 일은 없다.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백신이 얼마만큼 효과가 떨어질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며 “관련 자료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얘기해 본 과학자 모두가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어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게 방셀 CEO의 의견이다.

방셀 CEO는 앞서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세계 각국에 퍼졌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지난 7∼10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직항편을 운행한 나라 대부분에서 아직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이미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며 “변이가 대부분의 나라에 이미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라는 특정 변이에 대한 백신을 대량으로 만들어 공급할 준비를 하기 전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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