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첫주 서울 학생 1090명 확진…조희연 "접종 확대 검토"

중앙일보

입력 2021.11.30 10:58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면 등교가 시행된 후 첫 일주일 동안 서울 학생 10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조 교육감이 지난 한 주간 서울 학생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 1090명, 교직원 95명 등 총 1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대비 95명 증가한 수치다.

교내감염 비율 줄었지만...잠복기 판단 일러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전면 등교 이후 학생 확진은 늘었지만, 확진자 중 교내 감염 비율은 떨어졌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교내감염 비율은 18.8%로 23.5%였던 2주 전보다 4.7%p 줄었다. 확진자 중 36%는 가족을 통해 감염됐고, 33.3%는 감염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 중 학교 감염자 비율은 10.4%로 전주 대비 1.2%p 줄었다. 한만중 서울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교내감염 비율과 서울시 대비 비율 모두 줄었다"며 "전면등교가 학교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면 등교 직후 일주일 간 통계로 등교 영향을 파악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코로나19의 잠복기를 1~2주로 보고 있다. 현재 집계된 학생 확진자는 전면 등교의 영향을 온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조희연 "청소년 접종 확대 방안 검토" 

29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29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조 교육감은 전면 등교의 여파를 고려해 학생 접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금은 학생·학부모의 자율 판단에 맡겨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접종 적극 권장이나 촉진 여건을 만들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학생 접종 확대를 위한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금보다 (학생) 접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방안을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입장도 접종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의료·방역 후속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운영, 학교방문접종 등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2~17세 청소년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교육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교육감은 "방역 당국과 공조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접종을 완료한 청소년만 대중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증명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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