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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84㎡ 4억대에 분양…오산세교·평택고덕 첫 민간 사전청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처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0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처의 모습. 연합뉴스

다음달 13일부터 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에서 첫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총 2500가구로,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대다. 추첨제 물량도 682가구가 있다.

총 2500가구 공급,절반이 전용 84㎡

국토교통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공급 시기를 본청약보다 2~3년 앞당겨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공공분양에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제도를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2021년 민간 사전청약 물량.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021년 민간 사전청약 물량.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30일부터 입주자모집 공고에 들어간 1차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오산세교2(1400가구), 평택고덕(600가구), 부산장안(500가구) 등 2500가구를 공급한다. 각각 우미(우미린), 호반(호반써밋), 중흥(중흥S-클래스)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용 84㎡ 물량이 절반(1242가구) 정도 된다. 평택 고덕에서는 전용 100㎡ 물량도 230가구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오산세교2 4억3560만원, 평택고덕 4억7860만원, 부산장안 4억252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3억대다. 국토부는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민간 사전청약은 일반공급 비율이 37%로 공공 사전청약(15%)보다 높다. 또 추첨제 물량으로 일반공급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생애최초특별공급을 더해 총 682가구(공급물량의 27%)를 뽑는다. 무자녀 신혼부부, 1인 가구, 소득이 높은 맞벌이 가구, 1주택자(처분 조건부) 등도 사전청약에 당첨될 수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에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 등 3400가구 규모의 2차 민간사전청약을 한다. 1·2차를 통해 올해 총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청약에 신청할 수 없다. 다른 청약에 신청하려면 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 부적격 당첨의 경우 당첨일로부터 최대 1년간 민간 사전 청약과 일반 청약 모두 제한된다.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문 및 청약 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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