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의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29일 페이스북에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와 이수정(57)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외부 인사다. 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 군사 안보 전문가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여성들의 범죄 피해 등에 정통하다.
연령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을 두고 일부 네티즌은 외모를 비교하는 댓글을 달았다. 최 교수는 “설마 외모 비교를 했을까요”, “나이 차이만 보이는 분은 겉모습만 볼 수 있는 분” 등의 글을 남겼다.
처음에는 “차이는?” 이라는 글만 올렸던 최 교수는 논란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차이는? 어제 하루종일 화제가 된 양 후보의 영입 인사로 내 눈에는 후보들의 지향 가치 차이가 보인다”라고 게시글을 수정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 교수의 글에 대해 “정답이 뭡니까? 최배근 교수님”이라며 “휴 수준하고는”이라고 냉소했다.
최 교수는 이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론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