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NH콕뱅크’ 앱 하나만으로 나의 모든 금융자산 조회 끝!

중앙일보

입력 2021.11.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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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상호금융, 12월 1일부터‘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 


농협상호금융이 12월 1일 NH콕뱅크와 NH스마트뱅킹 모바일 앱을 통해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거래하는 각 금융회사의 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앱에서 통합 조회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추천 등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보유한 개인의 신용정보를 고객이 일괄 조회 및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많은 금융기관이 신용정보관리를 하고 있지만,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기관만 마이데이터 사업을 할 수 있다.

농협상호금융이 12월 1일 NH콕뱅크와 NH스마트뱅킹 모바일 앱을 통해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농협상호금융]

농협상호금융이 12월 1일 NH콕뱅크와 NH스마트뱅킹 모바일 앱을 통해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농협상호금융]

상호금융업권 유일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마이데이터 사업허가를 받지 못한 금융기관은 보유한 데이터만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정확한 자산 수준 파악과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결합이 불가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마이데이터 사업허가 취득 여부에 따른 금융기관 간 서비스 차별화가 전망되는 이유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상호금융업권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10월엔 금융보안원의 기능 적합성 심사 및 보안 취약점 점검 심사를 국내 최초로 통과함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 수행능력에 대한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

농협상호금융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의 소유자가 기업이 아닌 ‘개인’임을 인정하고,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해 고객-기업 간 정보 불균형 해소 및 고객 중심 맞춤형 정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접속하면 NH콕뱅크 앱 하나만으로 모든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통합해 조회할 수 있다. 고객이 각 금융기관에 정보 전송을 요청한 데이터들은 모두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송되고 NH콕뱅크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뱅킹 앱에 일일이 접속해 계좌 잔액을 확인해야 하던 불편을 개선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은퇴를 앞둔 직장인 A씨가 노후를 대비해 B은행의 퇴직연금상품, C보험사의 연금보험, D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상품에 각각 가입했다고 가정할 때, 현재는 개별 금융기관마다 연금수익 정보를 확인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모든 금융사의 정보를 모아 국민연금 데이터까지 합산해 은퇴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정확한 연금소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금융 정보와 고객이 직접 입력한 부동산·자동차 등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지출분석·자산분석 등의 알고리즘을 융합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신용정보, 자산현황 및 투자성향과 금융상품별 혜택을 상세히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현재 높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면 유사 상품과의 비교를 통해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식이다.

자동차 구매 지원, 농업인 특화 서비스도

농협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신차·중고차 구매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동 서비스는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차량 구매 시 차종 등급 및 옵션 결정에 따른 비교 견적과 결제 시 카드결제·할부결제·대출상품 등 고객의 여건에 따라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또한 영농손익 분석, 농업정책자금 추천 등의 농업인 특화 ‘마이농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협상호금융 핵심 고객층인 농업인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다. 마이농가 서비스는 농업경영으로 지출한 비용과 농산물 출하에 따른 수입을 자동으로 계산해 영농손익을 분석해준다. 아울러 거주지역과 영농형태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농업정책자금·복지지원금 등을 소개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돕는다.

농협상호금융 관계자는 “농협은 고객 특성상 은행·증권 등 타 금융권 이용 비중이 낮은 금융취약계층(농업인·지역서민·고령층 등)이 많은데 디지털 소외계층에도 은행권과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2018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시중은행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농협이 보유한 농업인 영농정보와 산지와 소매를 아우르는 농산물 유통정보를 마이데이터 정보와 결합해 농업·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농업·농촌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소득 및 지출 분석을 기반으로 농산물과 농촌관광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의 미래 현금 흐름과 생애주기 등을 결합해 귀농·귀촌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8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간편뱅킹 앱인 NH콕뱅크를 통해 모든 고객층에 사각지대 없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협만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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