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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깜짝 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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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곽윤기

곽윤기

쇼트트랙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김동욱(28·스포츠토토), 곽윤기(32·고양시청), 박인욱(27·대전체육회), 박장혁(23·스포츠토토)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 시즌 계주 종목 첫 금메달이다. 2위로 달리던 한국은 맏형 곽윤기가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남자 대표팀엔 악재가 많았다.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임효준(25)이 성추행 논란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자 중국으로 귀화했다. 남자 대표팀은 황대헌(22·한국체대)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졌지만, 이준서가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월드컵 대회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다른 팀 레이스를 방해해 옐로카드도 받았다. 그러나 3차 대회에서 은메달,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4차 월드컵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23·성남시청), 김아랑(26·고양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19·고려대) 조가 3위로 들어왔으나 터치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한다. 1차 대회에선 동메달, 2차 대회에선 은메달, 3차 대회에선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남자 5000m 계주에선 금메달 3개를 땄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남자보다 여자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런데 여자팀에 부상자(최민정, 김지유)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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