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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만 반복한 ‘스토킹 살인’ 김병찬…검찰, 형사부 배당

중앙일보

입력

'스토킹 살인'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스토킹 살인'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옛 연인을 5개월 넘게 스토킹하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찬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 형사3부는 강력범죄 전담 부서다.

김병찬은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 중 네 번은 지난 7일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A씨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김병찬의 범행으로 끝내 화를 입었다.

이날 김병찬은 검찰로 송치되면서 ‘신상공개가 됐는데 마스크를 벗어줄 수 있는가’, ‘계획 살인을 인정하는가’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한편 세 살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계모 이모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됐다. 이씨는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소재 자택에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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