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때린 尹 "韓원전 기술 세계 최고...탈원전은 망하자는 것"

중앙일보

입력 2021.11.29 17:24

업데이트 2021.11.29 22: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현 정부의 기조인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와 카이스트 학생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7월에도 카이스트 대학원 학생들과 원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덕에는 약 1만7000개의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있지만 제가 일부러 한국원자력연수원과 핵연료 주식회사를 방문해 오늘 이렇게 간담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카페에서 열린 원자력 발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 김형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카페에서 열린 원자력 발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 김형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국민 대부분이 이제는 다 아는데, 제 입장에서는 수사 참고자료가 송부됐던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사건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한국 원전의 실패를 알게 됐다"며 "그만큼 이게 일반 국민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것이 환경정책면에서나 에너지정책면 등에서 얼마나 황당무계한 정책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술과 그와 관련된 공학 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 원전 수출국가다. 원전 관련 많은 산업생태계가 이뤄져 있는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완전히 파괴됐다"며 "이것도 공정과 상식을 내동댕이치는 정권 교체가 왜 이뤄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한 분야"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4차 산업혁명은 기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우리 문화 전체가 엄청난 전기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같은 엄청난 전기에너지를 쓰면서 문명이 더 나아가는데, 원전을 줄인다면 과연 이렇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탈원전은 망하자고 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탄소 중립을 이뤄야 하는데, 결국 깨끗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에는 대안이 없다. 원자력 발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원전 생태계를 넘어 국가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 임명 문제를 두고 비판한 데 대해선 "정치 이야기는 제가 오늘 여기서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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