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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깜짝 놀랄 인사 영입”…김건희 연봉 논란엔 “억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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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이 조만간 깜짝 놀랄 영입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29일 예고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선대위는 아직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앞으로 추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르면 목요일(12월 2일), ‘어? 이런 분이 되셨나’라고 할 만한 깜짝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영입 인사에 대한 추가 정보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인선이라는 건 무거움을 갖고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치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도 필요하지만,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더라도 국민 현장 속에 있었던 분들을 모시는 게 오히려 저희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참신한 스펙을 가진 분들로 모셔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력이나 경력과는 관계가 없다”며 “오로지 소통을 잘해주실 수 있는 우리 곁에 있는 그런 이웃을 모시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가 언제 등판할지를 두고는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또 기대하고, 그래야 하고, 또 그러실 거다. 커리어 우먼이기도 하고 본인의 전공인 문화예술계나 또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많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의 급여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이후 급증했다며 뇌물성 후원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억까(억지로 까는 것)’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어떤 사건의 선후관계에 불과한 것을 인과관계로 잘못 해석한 상황을 일컫는 ‘수탉의 오류’에 빗대 “남편 덕분에 이렇게 급여가 인상됐다고 하는 걸 저는 수탉의 오류라고 정리를 해드리고 싶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성과가 생겨서 급여가 인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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