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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이 꽉 찬 빨‧주‧노‧초 파프리카! 칼로리 걱정 없이 매일 맛있게 챙겨 드세요!

중앙일보

입력

겨울이 다가오면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추운 겨울은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여건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및 감기와 독감 등에 대비하여 방역수칙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로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수분 섭취도 줄고 채소와 과일도 여름에 비해 덜 찾게 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 년 내내 재배되는 파프리카는 대표적인 종합 영양채소라고 할 수 있다. 파프리카에는 비타민류와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한데 색깔 별로 함유된 영양소가 조금씩 달라서 더욱 매력적인 채소이기도 하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어떻게 다를까. '피망(piment)'은 프랑스어, '파프리카(paprika)'는 헝가리어인데 고추 품종의 채소들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이 둘은 큰 차이가 없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파프리카를 '스위트페퍼(seewt pepper)' 혹은 '벨페퍼(bell pepper)'로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일처럼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파프리카가 주로 생산되는데 유럽에서는 우리의 파프리카와 모양이 유사하지만 청양고추처럼 아주 매운 맛을 내는 품종도 있다고 한다. 한편, 국산 개발 품종인 ‘라온’은 기존 파프리카의 4분의 1 정도 되는 크기여서 미니 파프리카로 불린다. 라온은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다. 색깔이 예쁜 파프리카는 처음부터 본래의 색으로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막 열매가 올라왔을 때는 초록색을 띄고 있다가 노란색, 주황색, 빨강색으로 변하며 단맛도 강해진다.

농촌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면서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이 되는 칼륨 등의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 등이 파프리카에 풍부하게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파프리카는 색깔 별로 함유된 영양소에 차이를 보인다. 비타민C가 풍부한 초록색 파프리카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고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적이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항암,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높으며 엽산도 풍부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챙겨 먹으면 좋은 채소이다. 미니 파프리카 ‘라온’도 캡산틴 성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파프리카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다.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드는 사과만한 크기의 파프리카도 15kcal를 넘지 않는다. 컬러별로 살펴보면 초록색 파프리카의 열량이 가장 낮은데 주황색이나 빨강색의 절반 정도라고 한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으면 과일처럼 달달하고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비타민C 등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파프리카는 서양요리는 물론이고 한식요리에도 잘 어울리는데 특유의 색감 때문에 요리를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한다. 파프리카는 견과류와 함께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지용성영양소의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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