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몰랐던 ‘예민한 아이’ 잠재력…두 가지만 알면 된다 [오밥뉴스]

  • 카드 발행 일시2021.11.29

“예민하다”는 말,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말을 듣고 우쭐한 기분이 든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예민하다’라는 단어 속 드리워진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인데요. “아이가 예민해서 힘들다”고 말하는 부모님의 근심 어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여기, 이 예민함을 다른 시선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아정신과 교수가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아이들을 진료하고 있는 최치현(40) 교수입니다. 그는 예민함을 잠재력으로 뒤집어 봅니다. 외려 잘만 키워준다면 예민한 아이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까지 합니다. 심지어 이 주제로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유노라이프)이라는 책을 낸 그를 지난 23일 그의 진료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부모의 역할을 ‘관찰’과 ‘조절’이라고 하는 최 교수의 이야기를 문답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