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해안도시 규모 7.5 강진…"400년 된 교회탑 무너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11.28 22:28

업데이트 2021.11.28 22:41

추정 진앙지는 인구 5700명이 사는 페루 바랑카에서 북쪽으로 45㎞, 인구 11만7000명의 로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곳이다. [사진 기상청]

추정 진앙지는 인구 5700명이 사는 페루 바랑카에서 북쪽으로 45㎞, 인구 11만7000명의 로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곳이다. [사진 기상청]

남미 페루 북부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5시 52분에 발생했다. 다행히 지하 진원지가 112㎞로 깊었다. 땅밑 깊은 데서 터지면 지진 피해가 약해진다.

지상 진앙지는 북서 연안 도시 바랑카 북쪽 42㎞ 지점이었다. 진앙의 깊이에 대해서 USGS는 112㎞, 페루 지질학연구소는 131㎞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400년 이상 보존됐던 14m 높이의 교회 탑이 이번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진앙의 깊이가 깊어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페루 민방위연구소는 첫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은 라디오 방송에서 “모두 바깥 거리로 나와야 했다. 정말 무서웠다”고 했고, 다른 주민은 같은 방송에서 “지진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페루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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