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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돌파감염 심상찮다…'부스터샷' 다음달 27일부터 접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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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장병 한명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장병 한명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군 장병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내달 27일부터 실시된다.

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달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약 4주간 장병 대상 추가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코로나19 추가접종 관련 안내사항’을 각 군에 하달했다.

군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는 현역 군인 및 군무원 가운데 백신을 권장횟수만큼 맞은 뒤 5~8개월 지난 인원들이다. 또 공무직 근로자 등 군에서 상시업무를 수행하는 인원도 본인 희망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잠정 결정됐다.

기본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접종 역시 희망자 대상으로 진행되낟. 그러나 군 전체 대상자 55만여명 중 51만5000여명(약 94%)이 2차 접종을 마친 만큼 장병 대부분이 추가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병 대상 추가접종 일정은 당초 계획된 1∼2월보다 다소 앞당겨진 것이다. 최근 보건당국이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군에서도 돌파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군 당국은 최대한 속도를 내 추가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접종엔 원칙적으로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나, 추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2292명이며, 이 중 582명이 돌파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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