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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뉴질랜드와 평가전 2-1로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27일 오후 경기도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친선경기에서 임선주가 역전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후 경기도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친선경기에서 임선주가 역전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다. 아시안컵은 상위 5개 팀에겐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03년 태국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 국내 평가전은 2019년 4월 용인과 춘천에서 치러진 아이슬란드와 경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이날 경기는 유관중으로 열렸다. 1018명이 입장했다.

최전방에 이금민(브라이튼), 손화연(현대제철), 추효주(수원도시공사)를 배치했다. 중원에선 지소연(첼시), 이민아(현대제철)와 조소현(토트넘)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에는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경주한수원)이 꼈다.

전반 25분 알리 라일리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재키 핸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에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에 들어온 최유리가 후반 14분 상대 수비와 몸 싸움을 이겨내고 올린 크로스를 추효주 받아 넣으려 할 때 막던 뉴질랜드 수비수 메이케일라 무어를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후반 35분 조소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임선주가 머리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1990년 11월 27일생인 임선주는 생일에 맞이한 85번째 A매치에서 6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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