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퍼스트 저널리즘 시대 바르게 돌파하기
디지털 퍼스트 저널리즘 시대 바르게 돌파하기
강주안 지음
한울아카데미
요즘 세계의 언론사가 디지털 혁신 또는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다. 하지만 한국 언론은 초기에 디지털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에선 많은 사람이 언론사 홈페이지보다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접한다. 영국에선 언론사 홈페이지 직접 방문자 비율(2017년)이 53%에 달하지만 한국은 4%에 불과하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포털은 한국 언론의 디지털 변신에 훌륭한 조력자다. 하지만 포털은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언론의 감독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최전선에 서 있는 게 바로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다. 제평위는 한 번의 제재로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언론에겐 ‘디지털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디지털 퍼스트 저널리즘 시대 바르게 돌파하기』는 포털의 뉴스제휴·제재 심사 규정을 분석하고 제휴의 실무와 문제점·대처법을 해설해 미디어가 포털에 진출하는 안내판 역할을 한다.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뉴스룸 국장을 거친 저자는 디지털 혁신, 제평위 위원(3년)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포털 저널리즘의 윤리 이슈와 바람직한 해법을 찾는 과정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