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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한 달전부터 준비”…크리스마스 용품 매출 껑충

중앙일보

입력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일찍 준비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25일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일찍 준비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25일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장식용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프로모션 등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여는 시기가 매년 당겨지고 있다. 연말 분위기를 미리 내려는 고객의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구매가 해마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거나 연말 홈파티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신장했다. 롯데마트도 크리스마스 대표 화초인 ‘포인세티아’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에선 최근 한 달간 산타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고, 전구 장식용품도 112% 신장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용품은 통상 11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서서히 느는데, 올해는 이달 초부터 고객이 몰렸다”며 “사적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크리스마스 파티용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객 수요가 늘면서 예년의 경우 12월 들어 본격화됐던 크리스마스 관련 기획전이 올해는 한 달여 전부터 시작됐다. 이마트는 다음 달 8일까지 크리스마스트리, LED 전구, 월 데코 용품, 트리 장식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1일까지 베이직 트리 세 종과 장식용 LED 전구류를 동시 구매 시 20% 가격을 낮춰 판다. 2~8일 크리스마스 인형, 스노우볼, LED 전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일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을 최대 10% 할인한다. 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받는다. ‘베이커리 팩토리’ ‘쁘띠 르 뽀미에’에서 9~15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두 종을 1만6000~1만9000원대에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가 대목인 호텔업계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을 비롯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는 연말 분위기를 돋워줄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다음 달 1일부터 판매한다. 달콤한 다크초콜릿 무스와 산딸기 젤리를 한입에 맛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보물상자 초콜릿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다음 달 1~14일 네이버 페이를 통해 사전예약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연말 홈파티를 돋보이게 해줄 홀리데이 케이크를 다음 달 1일부터 판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파인 트리 케이크’ ‘이글루 케이크’ ‘초코나무 쑥 케이크’가 대표 상품이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도 지난 15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온라인으로 사전예약 중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2년 만에 산타 방문 행사를 재개했다. ‘핀란드 공인 산타’가 직접 객실을 찾는 워커힐의 대표 겨울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하며 관련 프로모션과 객실 패키지 4종 사전예약을 24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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