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정원 1차장에 盧정부 '외교 실세' 박선원…2차장 천세영

중앙일보

입력 2021.11.26 14:21

업데이트 2021.11.26 14:34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국정원) 제1차장에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안보 실세였던 박선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제2차장에는 천세영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임명일자는 27일이다.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신임 제1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서훈 당시 국정원 3차장(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물밑 추진한 외교 실세였다. 386 운동권 출신(연세대 82학번)으로 반미 학생운동 조직인 '삼민투'에 몸담았고,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선 대표적인 '자주파'로 분류됐다.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박 대변인은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과 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사진=청와대 제공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사진=청와대 제공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의 과학정보, 방첩, 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두루 거쳐 국정원의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란 평가다. 박 대변인은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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