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미니스탁·온라인 금융상품권 이어 비대면 실명확인도 혁신 금융서비스 지정

중앙일보

입력 2021.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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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투자 지평을 넓히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투자 지평을 넓히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미니스탁, 온라인 금융상품권에 이어 3번째로 지정된 이번 혁신 금융서비스가 한국투자증권의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흥행하며 금융권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5월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사전 등록된 본인의 얼굴 데이터와 직접 촬영한 얼굴의 특징을 비교 검증한다. 기존의 실명 확인 시스템보다 진일보한 형태로 한층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와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선보인 다른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의 문턱을 낮추며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출시한 ‘미니스탁(ministock)’은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나눠 매매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1주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용 자금이 많지 않은 소액 투자자들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에 고르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미니스탁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객의 70%는 20·30세대일 만큼 젊은 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미니스탁을 통해 구글·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대부분에 투자 가능하며, 최근에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하면서 거래 가능 시장과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소액 장기투자를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해 원하는 종목과 금액, 주기, 투자 기간을 미리 설정하면 자동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게 해주는 자동투자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니스탁에서 출발한 ‘소수점 투자’ 열풍은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의 전면 허용을 이끌었으며, 나아가 국내 주식과 부동산, 명품, 음악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으로 번지면서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앞서 지난해 1월 출시한 온라인 금융상품권 역시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높다. 주식이나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일어난 주식 투자 붐과 맞물리며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기존 금융의 문턱을 낮추며 MZ세대의 투자 지평을 넓힌 온라인금융상품권은 지난 9월 혁신금융 지정 연장이 결정되면서 2년간 서비스를 더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감을 불러 모으는 마이데이터 사업 역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9월 마이데이터 본인가 획득에 이어 최근엔 금융보안원 주관 ‘마이데이터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도 통과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보안 취약점 점검과 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등을 거쳐 안정성을 최종 점검한 후, 내년 초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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