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 증인 故이광영씨 빈소 심야조문 “가슴 아프다”

중앙일보

입력 2021.11.26 00:04

업데이트 2021.11.26 00: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인 고(故)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당초 26일부터 광주·전남·전북 순회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던 이 후보는 하루 먼저 내려가 조문하고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일정을 긴급히 바꿨다. 5·18 피해자의 상처를 위로하고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조문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현지에 머물며 26일부터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고인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난 23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인 고(故) 이광영씨의 빈소을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인 고(故) 이광영씨의 빈소을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중앙포토]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정말 천수를 다하고 갔는데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다가 가지 않을 때 떠나버리신 것 같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고 한다.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그런 원칙들이 지켜지게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 결코 꿈꿀 수도 없는 그런 세상 꼭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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