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행 중 잇단 화재, BMW 22만여대 추가 리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2018년 주행 중에 연이은 화재로 인해 큰 불안을 야기했던 수입 자동차 BMW 22만여대에 대한 추가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BMW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0d 등 72개 차종 22만 1238대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자발적인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기존에 리콜로 교체된 부품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의 개발이 완료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에 리콜했던 부품보다 열에 강한 장치가 새로 개발됐기 때문에 화재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리콜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콜대상 차량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들은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고려해 이달 29일부터 단계적으로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GM의 캐딜락 CT6 691대에 대해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 SRX 668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토우링크) 연결부의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분리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의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또 벤츠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캘리퍼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역시 리콜이 실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