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재정비 촉진지구 위치. 사진 서울시
노량진역 일대가 청년을 위한 교육·문화 특화 지역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량진역 일대 획지계획을 폐지해 대규모부지를 복합거점으로 개발 유도하고, 노량진의 교육·문화, 청년 특화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는 노량진역 지하철 1·9호선, 경전철 서부선(예정)이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노량진동 46번지 일대 8만7123㎡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이 지역은 노량진 수산시장은 물론 학원가, 고시원 등까지 몰려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몰리는 상업·관광·교육 중심지다.
이 일대에 불합리한 규제로 작동했던 획지계획(24개소)을 폐지해 공동개발계획을 재조정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높이 계획과 교육·창업 특화기능 강화를 위해 청년커뮤니티가로 및 청년지원공간을 마련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특히 현재 동작구청부지는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을 해제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공동주택과 함께 청년 및 교육지원용도와 상업·업무기능이 도입되도록 계획했다. 동작구청이 상도지구 종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할 경우(2023년 예정)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이 지역 일대가 노량진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청년특화기능이 강화되고, 노량진 지구중심의 위상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교환하는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이번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서울시는 삼성동 171 일대(3만1543.9㎡)를 2개의 특별구역으로 분리, 남측부지를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