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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영입 필요한 팀? 볼티모어·미네소타"

중앙일보

입력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광현(33)을 향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으로 일했던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김광현 영입이 필요한 팀'으로 꼽았다.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FA 투수 김광현. [AP=연합뉴스]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FA 투수 김광현. [AP=연합뉴스]

보든은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15개 구단 전력을 분석하는 칼럼에서 구단별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 이어 AL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와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 전력을 다룰 때 김광현의 이름을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FA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영입할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보든은 "볼티모어 선발진에 존 민스 외에는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며 김광현을 대안으로 지목했다.

미네소타는 올해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모델로 삼아 마운드 재건을 준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전 앤서니 데스클라파니(1년 600만달러)와 알렉스 우드(1년 300만달러)를 영입했는데, 둘 다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려 투자 금액 대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보든은 "FA 투수 김광현과 존 그레이가 미네소타에게는 합리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에 계약한 뒤 두 시즌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FA 김광현의 계약 규모를 2년 1400만달러~2000만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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