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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폭력 희생 여성들 마음아파…여성의 안전이 사회의 안전"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살해당하고 엿새가 지난 오늘(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여성폭력 추방주간(11.25 ~ 12.1)을 맞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라며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한 울타리와 감정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왔다"면서 여성폭력방지 기본법과 스토킹처벌법, 인신매매방지법 제정을 언급했다.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과 신종 성범죄 대응체계 마련도 여성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라며 "아동과 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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