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S 마지막 투수' 데이비스, 현역 은퇴 선언

중앙일보

입력 2021.11.25 09:02

현역 은퇴를 선언한 캔자스시티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 [AP=연합뉴스]

현역 은퇴를 선언한 캔자스시티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36)가 은퇴를 선언했다. 데이비스는 2015년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WS) 우승을 확정할 때 마지막 공을 던진 투수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불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데이비스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데이턴 무어 캔자스시티 운영부문 사장은 "데이비스가 없었다면 우리는 2015년에 WS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가 WS 우승을 확정 짓고 하늘을 찌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다. 데이비스는 뛰어난 투수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헌사를 남겼다.

데이비스는 2009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1년까지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2년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2013년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돼 선발로 돌아갔지만, 그해 9월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4년부터는 전문 불펜 투수가 뛰었다.

데이비스는 2014년 71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3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1.00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2015년에는 세이브 상황에도 자주 등판하면서 69경기 8승 1패 17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2015년 WS에 진출했고, 데이비스는 뉴욕 메츠와의 WS 6차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도 캔자스시티 마무리로 뛴 데이비스는 2017년 시카고 컵스,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마무리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19년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고, 캔자스시티로 돌아온 올해도 40경기에서 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뒤 은퇴를 결심했다.

데이비스의 개인 통산 성적은 557경기 63승 55패 141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3.94. 세 차례(2015~2017년) 올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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