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화재 발생 위험 사라지나...BMW 22만여대 추가 리콜

중앙일보

입력 2021.11.25 06:00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018년 주행 중에 연이은 화재로 인해 큰 불안을 야기했던 수입 자동차 BMW 22만여대에 대한 추가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BMW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0d 등 72개 차종 22만 1238대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자발적인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기존에 리콜로 교체된 부품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의 개발이 완료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BMW 520d 등은 2018년 주행 중에 연이어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심각한 불안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 정부가 나서서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EGR 쿨러의 문제임을 밝혀내 이를 새로 교체하는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에 리콜했던 부품보다 열에 강한 장치가 새로 개발됐기 때문에 화재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리콜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콜대상 차량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18년말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화재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말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화재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차들은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고려해 이달 29일부터 단계적으로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BMW 코리아 측은 이달 29일부터 4만 4367대를 우선 리콜하고, 내년에는 5차례에 걸쳐 부품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GM의 캐딜락 CT6 691대에 대해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실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 SRX 668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토우링크) 연결부의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분리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의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또 벤츠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캘리퍼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역시 리콜이 실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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