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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에 기대는것 싫증" 본인과 결혼한 브라질女, 돌연 이혼 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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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모델 크리스 갈레라. 사진 인스타그램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모델 크리스 갈레라. 사진 인스타그램

“남자에게 기대는 건 싫증 났다”며 자신과 결혼해 화제가 됐던 브라질 여성이 돌연 90일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난 순간부터 사랑을 믿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모델 크리스 갈레라(33)는 최근 자신과의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갈레라는 지난 9월 상파울루에 있는 성당에서 자기 자신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때는 외로움에 계속해서 남성을 만났다는 갈레라, 그는 점차 성숙해지면서 자신이 강하고 결단력 있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항상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어느 순간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것을 이뤘을 때) 나는 스스로를 축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갈레라는 성당 앞에서 흰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채 멋진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사진을 SNS에 공유한 갈레라는 “다른 여성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 자신과 그렇게 빨리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결혼 발표 뒤 한 중동 왕족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황당한 제안도 받았다. 지참금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를 줄테니 자신과 다시 결혼하자는 내용이었다. 갈레나는 “나는 판매되는 물건이 아니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결혼 90일 만에 이혼을 선택하게 된 까닭은 ‘특별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갈레라는 새롭게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특별한 사람을 알게 되면서 사랑을 믿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해선 “그동안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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