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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특장차 전담 인증체계 인프라 구축…중소기업의 기술지원 강화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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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특장차 전담 인증체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특장차 전담 인증체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특장차 전담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전북 김제시 소재 특장차자기인증센터의 조직 및 시험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결과다.

공단과 김제시는 지역균형 뉴딜의 일환으로 지난해 지역상생을 위한 특장차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했다. 성능시험 인프라 확충 논의를 시작으로, 전라북도-공단-김제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험시설 증축공사는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부지 1976㎡(약 598평) 규모로 성능평가 시험동과 시험장비 3종을 구축한다. 시험동에는 전문교육 강의실 및 산학연 R&D센터가 자리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학계를 연계한 기술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겸하게 된다.

정부는 호남권 특장차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인증업무 지원시설을 전북 김제에 조성했으나, 그동안 특장차 인증시설은 한정된 시험 및 인증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시험시설 확충을 통해 특장차 전담 인증 및 중소기업 핵심기술 확보 지원 체계를 갖춰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장차자기인증센터는 지방 소규모제작자의 인증을 위한 유일한 지원시설로서 인증에 필요한 안전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험시설 운영을 통해 시험·인증 시간을 단축하고 시험비 할인 등 기업 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했다. 이번 시험시설 인프라 확충에 따라 인증을 위한 검사 및 시험시설 3동과 장비 15종이 구축됨에 따라 특장차 전담 인증기능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과 내수 부진에도 특장차자기인증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해 특장차의 제작 활성화를 선도했다. 특장차 인증수요는 2017년 이후 지속 성장해 지난 10월 3855건에 달했으며, 지난 5년간 인증수요는 1만3796건으로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남권 특장차 중소기업 이동경비 절감으로 기업경비 및 시험비 할인을 통해 지난 5년간 64억원의 기업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호남권 특장차 중소기업 유치로 503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류익희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특장차자기인증센터의 시험시설 확충과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중소기업 기술력 확보지원을 위한 산학연 R&D 기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특장차 전담 인증체계를 조성하겠다”며 “특장차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상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확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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