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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남에 기선 제압...FA컵 우승에 성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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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리고 동료 축하를 받는 라마스(오른쪽 둘째). [뉴스1]

선제골을 터뜨리고 동료 축하를 받는 라마스(오른쪽 둘째).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가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FA컵 결승 1차전 1-0승 #대구 라마스 PK 결승골

대구는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전남을 1-0으로 물리쳤다. 대구는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선다. 대구는 2018년 구단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6분 깨졌다. 대구 세징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전남 수비수 김태현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구는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이종호와 교체 투입한 박희성을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5분 이종호가 상대 수비라인을 깨고 침투해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대구 최영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박희성이 대구 페널티박스 안에서 쇄도하다 넘어졌지만, 주심은 접촉이 없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2부리그 팀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남은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2차전은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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