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수백개 기업유치"…부산판 ‘판교 제2 테크노밸리’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16:35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 센텀2 첨단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사진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 센텀2 첨단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사진 부산시]

부산시가 조성하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센텀 2 첨단산업단지(면적 191만㎡)가 정부의 도심융합 특구 사업지구에 24일 선정됐다. 도심융합 특구 선정으로 정부 예산지원과 입주기업 세제 혜택 등이 확대되면서 센텀 2지구 조성이 빨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선도사업지 지정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후보지 적정성 심의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도심융합 특구 사업지구로 센텀 2지구를 선정·발표했다.

도심융합 특구는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도심에 ‘판교 제2 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청년에게 매력적인 복합혁신공간을 만들어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심에 창업·벤처 관련, 범정부지원사업을 집적하고, 우수한 산업·주거·문화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심융합특구(센텀2첨단산업단지) 위치도.

도심융합특구(센텀2첨단산업단지) 위치도.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는 국토부· 과기부·문체부 등 5개 부처가 협력해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해 창업·벤처기업 등을 유치했다. 그 결과 약 450개사가 입주했다. 향후 입주기업은 10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심융합 특구로 선정된 센텀 2지구는 해운대 중심지인 센텀시티·마린시티 등의 우수한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4호선과 반송로, 경부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부산시는 센텀 2지구를 창업·벤처기업 등이 공존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해 우수한 지역 인재의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심융합 특구 조성에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2024년 보상과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4666억원(단지조성 1조3551억원, 진입도로 1115억원).

도심융합특구 조성안. 자료:부산시

도심융합특구 조성안. 자료:부산시

사업지구 내 (주)풍산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등의 이전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센텀 2지구 조성 예정지에 포함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62만1000㎡가 해제됐다.

도심융합 특구가 조성되면 지식정보통신산업, 영화·영상·게임 등 콘텐트 산업, 지식서비스산업,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업·연구시설, 청년창업 거점시설 등이 입주한다. 부산시는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연구센터를 유치하고, 4차산업 혁명 융합기술센터와 첨단재난 안전산업 기술연구센터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황현철 부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센텀 2지구의 도심융합 특구 지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부산 미래 먹거리가 확보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타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지정 현황.자료:부산시

타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지정 현황.자료:부산시

한편 국토교통부는 부산 외에 대구 옛 경북도청 터 98만㎡, 광주 상무지구 85만㎡, 대전 KTX 대전역 등 124만㎡를 도심융합 특구 사업부지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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