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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조개밥 요리법 가르쳐주시었다" 김정은 애민 띄우는 北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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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음식을 만드는 방법도 직접 가르치고 있다며 그의 ‘애민정신’을 부각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지방특산요리발전에 깃든 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총비서가 지난 2019년 동해의 대합조개를 재료로 조개밥을 만든 사연을 소개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조개밥 요리법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였다”라며 이후 ‘원산조개밥’이라는 이름까지 ‘친히’ 지어 강원도의 특산음식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일꾼들은 인민의 식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김 총비서가 천금 같은 시간을 바친 것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 같은 행보는 김 총비서가 민족음식 발전을 위해 지방별로 특산요리를 개발할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금 지방들에서 요리를 만드는 것을 보면 지방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면서 같은 바닷가라도 김이 나는 곳은 김으로 특산요리를 개발하고 곤쟁이나 멸치가 나는 곳에서는 이를 활용한 젓갈을 만들어야 한다고 ‘일일이’ 가르쳤다고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분야의 전문일꾼뿐 아니라 간부들도 음식문화에 대한 조예를 깊게 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뜨거운 심정으로 우리 인민의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고 다양하게 해주시려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김 총비서를 ‘인민의 어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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