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넷플릭스 공식 집계 1위…글로벌 ‘톱 10’에 한국 드라마 4작품

넷플릭스 '지옥' 스틸컷. [사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옥’이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옥’은 2위에 오른 콜롬비아 드라마 ‘더 퀸 오브 플로:시즌 2’(3864만 시간)를 484만 시청 시간 차이로 제쳤고, 71개 나라에서 ‘톱 10’ 순위에 들었다.

‘지옥’이 주간 시청 기준 1위로 올라서면서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3위(341만 시청 시간)에 랭크됐다.

[사진 넷플릭스 순위 사이트 캡처]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톱 10’에는 ‘지옥’과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연모’(4위), ‘갯마을 차차차’(6위) 등 한국 드라마 네 작품이 포함됐다.

영어권 TV 프로그램에선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3842만 시청 시간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영어권 영화 1위는 ‘레드 노티스’(1억2911만 시청 시간), 비영어권 영화 1위는 ‘저스트 쇼트 오브 퍼펙트’(963만 시청 시간)였다.

넷플릭스는 지난주부터 주간 시청 시간 기준 순위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매주 화요일 공개되며 ▲영어권 영화 ▲비영어권 영화 ▲영어권 TV 프로 ▲비영어권 TV 프로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톱 10’ 순위가 매겨진다.

한편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지옥’(연상호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