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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물러난 맨유, 캐릭 대행 첫 경기에서 승리 선물

중앙일보

입력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대행. [AP=연합뉴스]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대행. [AP=연합뉴스]

솔샤르 감독이 해임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마이클 캐릭(41) 감독 대행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 2-0 승리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비야레알(스페인)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10점(3승 1무 1패)이 된 맨유는 조 1위로 올라섰다. 비야레알은 승점 7점(2승 1무 2패)을 유지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왓포드전에서 1-4로 진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대행직을 맡겼다. 이번 경기는 캐릭이 대행으로서 처음 지휘한 경기였다.

캐릭 대행은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호날두와 앙토니 마르시알, 반 더 비크, 제이든 산초 등을 기용하며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 대신 프레드가, 레프트백 루크 쇼 대신 알렉스 텔리스가 선발로 나선 게 전부였다.

맨유는 다소 밀리는 가운데서도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이 나오면서 후반 중반까지 0-0으로 맞섰다. 간간이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뒤 주먹을 불끈 쥔 호날두. [EPA=연합뉴스]

선제골을 터트린 뒤 주먹을 불끈 쥔 호날두. [EPA=연합뉴스]

캐릭 감독의 선수 교체가 경기에 변화를 줬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브루노 산체스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후반 24분 선제골이 터졌다. 비야레알이 수비 진영에서 나오던 상황에서 프레드가 볼을 차단했고, 호날두가 골키퍼 키를 넘는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간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산초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1로 꺾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뮌헨은 조별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4분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42분엔 킹슬레 코망이 코랑탱 톨리소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키예프는 후반 34분 하르마시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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