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울린 알 힐랄… 존재감 발휘한 장현수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03:02

알 힐랄 수비수 장현수. [EPA=연합뉴스]

알 힐랄 수비수 장현수. [EPA=연합뉴스]

알 힐랄의 화려한 외국인선수 라인업이 포항의 아시아 정복을 가로막았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포항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게 0-2로 졌다. 2009년 이후 12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노렸던 포항은 아쉽게 물러섰다.

알 힐랄은 사우디 국가대표 선수들과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선수들로 구성됐다. 포항도 전방부터 압박해오는 상대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나세르 알 도우사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9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무사 마레가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고미스는 스완지 시티,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활약했고, 마레가는 비토리아SC에서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선수들이다.

알 힐랄 수비진의 핵심인 장현수도 활약했다. 장현수는 포항의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들을 번번이 커트했다. 팔라시오스의 전방 활동 반경도 잘 억제했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알 힐랄이지만 장현수의 활약 속에 포항을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장현수는 2018년 체육요원 서류 위조 건으로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클럽에선 여전히 활약중이다. 2019년 FC도쿄(일본)에서 알 힐랄로 이적했고, 그해 생애 첫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2년 만에 또다시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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