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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이베이·코스트코·스타벅스 이어 아맥스도 PLCC 라인업에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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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현대카드는 2018년 ‘이베이’를 시작으로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 파워 브랜드와 연달아 PLCC를 출시했다. 올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현대카드 PLCC 라인업에 합류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2018년 ‘이베이’를 시작으로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 파워 브랜드와 연달아 PLCC를 출시했다. 올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현대카드 PLCC 라인업에 합류했다. [사진 현대카드]

한국은 세계 최고의 신용카드 선진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카드사들은 아직 해외시장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둔 사례를 찾기 힘들다. 국내 대다수 카드사들은 협업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보다는 국내 주요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펼쳐 온 카드사가 있다. 바로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현대예술의 요람’이라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 유럽 최고 은행 중 하나인 ‘산탄데르(Santander)’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카드 회원이 국내외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혜택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생에게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대카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동안 글로벌 파트너와 주로 단기적인 프로젝트나 서비스 차원의 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드 사업 본업과 직접 연결되는 분야로 협업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카드를 함께 운영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영역에서 현대카드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8년 ‘이베이(ebay)’를 시작으로 ‘코스트코’ ‘스타벅스’와 같은 세계적인 파워 브랜드와 연달아 PLCC를 출시했다. 올해는 전 세계 프리미엄 카드의 대명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현대카드 PLCC 라인업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Disney+)’가 국내 서비스 론칭에 맞춰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마케팅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손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세계적 OTT 서비스 ‘디즈니+’가 국내 론칭에 맞춰 마케팅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낙점했다.

최근 세계적 OTT 서비스 ‘디즈니+’가 국내 론칭에 맞춰 마케팅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낙점했다.

현재 현대카드가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운영 중인 PLCC들은 뛰어난 성과를 지속해서 거두고 있다. 누적 발급 매수 100만 장을 돌파한 이베이를 필두로,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출시 1년 만에 13만 장을 넘어선 스타벅스 PLCC까지, 현대카드가 글로벌 브랜드와 내놓은 PLCC 모두 해당 기업의 핵심 마케팅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공은 현대카드의 뛰어난 역량을 글로벌 기업에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현대카드에 주목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은 현대카드의 경쟁력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회원의 다양한 데이터 특성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체계화시켜왔다. 이 데이터를 선별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인 ‘트루 노스(True North)’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은 큐레이션 데이터와 알고리즘 추천을 기반으로 고객을 정교하게 선별해,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대상고객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각각의 개별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전체 PLCC 파트너사들의 네트워크인 ‘도메인 갤럭시: 현대카드 데이터 동맹’으로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PLCC 파트너사 간 마케팅 협력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인 ‘파트너 노스(Partner North)’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인 한 회사가 다른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할 경우, 양사는 파트너 노스를 기반으로 마케팅 대상고객 추출부터 이벤트 조건 설정, 실행에 이르기까지 즉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인 쏘카와 무신사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 동맹을 기반으로 한 교차 마케팅(Cross Marketing)은 다른 카드사는 시도하기 힘든 분야로 평가된다. 독보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각 업종을 대표하는 PLCC 기업과 파트너십을 갖추지 못하면 실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다른 카드사보다 훨씬 더 정교한 데이터 마케팅을 가능케 해주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현대카드와 협업을 진행하면 현대카드는 물론, 현대카드 PLCC 네트워크에 있는 국내 각 업계의 핵심 기업들과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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