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제일도시 원주] 출렁다리 걷고, 밤엔 나오라 쇼···'소금산 그랜드밸리' 전면 개장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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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 관광 랜드마크

 2018년 1월 개통해 원주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간현 녹색충전지대 사업’의 대표 사업으로, 간현관광지 계곡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해 아찔한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 원주시]

2018년 1월 개통해 원주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간현 녹색충전지대 사업’의 대표 사업으로, 간현관광지 계곡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해 아찔한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 원주시]

강원도 원주시의 관광 랜드마크인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다음 달 전면 개장을 앞두고 27일 부분 개장한다. 개장하는 시설은 데크 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시가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의 주간(낮) 여행 코스 명칭이다. 케이블카-소금산 출렁다리-하늘바람길-하늘정원-데크산책로-소금잔도-스카이타워-소금산 울렁다리-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데, 원주시가 전국 공모를 통해 이름을 선정했다.

그림 같은 풍경 자랑하는 '간현관광지'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소금산 그랜드밸리 코스도. [사진 원주시]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소금산 그랜드밸리 코스도. [사진 원주시]

간현관광지는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섬강·삼산천을 끼고 있어 눈부신 경관을 자랑한다. 강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고, 기암괴석, 울창한 숲, 짙푸른 강물, 넓은 백사장이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원주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180억원을 들여 ‘간현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진행했다. 간현관광지 기반시설 및 환경·편의 개선과 더불어 들머리공원·들꽃정원·별자리공원·수변공원·야간경관·네트어드벤처·하늘바람길과 같은 이색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스카이워크 브릿지. [사진 원주시]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스카이워크 브릿지. [사진 원주시]

대표 사업은 간현관광지 계곡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한 소금산 출렁다리로, 2018년 1월 개통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짜릿하게 즐기는 비경’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원주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그해에만 185만 명이 방문했다.

여기에서 용기를 얻은 원주시는 출렁다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시설 추가 설치에 나섰다. 하늘정원, 데크 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등이다.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소금산을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를 통해 1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부분 개장하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공영주차장에 설치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970m를 이동해 높이 100m 높이, 길이 200m의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출렁다리에 서면 발아래로 강물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데, 걷다 보면 오금이 저릴 만큼 아찔하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하늘정원, 데크 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로 이어진다. 소금잔도는 높은 암벽에 달아맨 보도인데 높이 200m, 길이 363m로 조성됐다. 소금산 정상부 절벽을 따라 이어진 아슬아슬한 길을 걸으며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 못지않은 아찔함과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타워는 150m 상공에서 소금산과 간현관광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울렁다리는 높이 100m에 길이 404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다. 바닥 일부는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돼 발아래 섬강 위를 걸으면 짜릿함이 밀려온다. 이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간현수련원에서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나오라 쇼' 개장 이후 연일 매진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음악분수. [사진 원주시]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음악분수. [사진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이번 부분 개장은 야간 관광 코스인 ‘나오라 쇼’(Night of Light Show)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른 것이다. 나오라 쇼는 ‘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이다. 지난달 1일 개장한 나오라 쇼는 개장 한 달 만에 관람객 2만6000명을 돌파하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나오라 쇼는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음악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트다. 미디어파사드는 빔프로젝트을 이용해 반사되는 시설물에 LED조명을 비춰 다양한 콘텐트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의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콘텐트를 상영하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하천에 설치한 최고 높이 60m의 음악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분수대는 길이 85미터, 폭 10미터의 곡선형으로 제작돼 관람석과 소금산 출렁다리 중앙에 위치했다. 분수대의 디자인은 소금산 출렁다리와 원주시의 시목·시화·시조를 모티브로 시민의 화합과 단결·전진의 염원을 담았다. 총 680개의 노즐과 LED조명 316개로 구성돼 관광객에게 명품 볼거리를 제공한다.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경. [사진 원주시]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경. [사진 원주시]

원창묵 원주시장은 “내년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가 설치돼야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최종 완성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커지는 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기 완공한 시설부터 개장하기로 했다”며  “임시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부분 개장 전까지 최대한 보완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방문객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간현관광지 내 일반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신 친환경 전동카트를 도입해 교통약자와 글램핑장 이용객 이동을 돕고, 연말까지 1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길을 무단 점용한 노상 적치물, 노점상 불법행위 등 관광지 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시행 중이다.

원 시장은 “주간에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야간에는 나오라쇼로 이어지는 간현관광지가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잠깐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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